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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글로벌 매출비율 87%…블루오션서 ‘순항 중’


입력 2017.08.08 11:39 수정 2017.08.08 11:40        이배운 기자

2분기 매출 1294억원, 영업이익 490억원…전년비 2%, 0.7% 상승

“국내 모바일 RPG시장은 포화…글로벌 RPG시장은 여전히 시작단계”

컴투스의 모바일 RPG ‘서머너즈 워’가 지난달 10일 글로벌 8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컴투스

국내 모바일게임사 컴투스가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리니지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대작들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뒤흔들고 있지만 영향권에서 한 발짝 물러나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했다.

컴투스는 8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4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29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했다.

특히 컴투스는 해외 매출이 1123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87%를 차지하면서 7분기 연속 해외 매출 1000억 원 기록을 돌파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북미 및 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서의 매출 비중이 전체의 50%를 넘어서면서 동서양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의 위상을 확인시켰다"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컴투스는 올 하반기에 자사 보유 지적재산권(IP)을 확장하고 글로벌 타겟팅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자사의 대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서머너즈 워'의 5차 대규모 업데이트 및 IP기반 차기작을 출시해 폭넓은 사용자층을 사로잡겠다는 것이다.

올 하반기에 업데이트가 예고된 ‘길드 공성전’에 대해 관계자는 “기존 길드전에 비해서 길드간의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하고 전투도 전략적으로 협력을 요구 할 것”이라며 “단순히 전투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콘텐츠를 강화해 중하위권 유저도 상위권 유저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달 예선을 시작으로 연말 결선까지 세계 각지에서 진행될 ‘서머너즈 워’ 글로벌 e스포츠 대회와 코믹스, 애니메이션, 소설, 머천다이징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서머너즈 워’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체인 스트라이크’, ‘낚시의 신 VR’, '버디크러시', ‘댄스빌’ 등 다양한 장르의 라인업을 출시하고 글로벌 게임사 액티비전의 대표적인 콘솔 게임 IP인 ‘스카이랜더스 모바일’ 등 강력한 IP 기반의 대규모 신작으로 글로벌 공략을 가속화 할 전망이다.

컴투스는 “포화상태에 다다른 국내 모바일 RPG시장과 달리 글로벌 RPG시장은 여전히 시작단계”라며 “컴투스의 해외 론칭 경험을 살려 글로벌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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