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2분기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데 이어 실적 불확실성 전망에 장 초반 급락세다.
3일 오전 9시38분 현재 GS리테일은 전일대비 5250원(10.76%)하락한 4만355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GS리테일은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900억원 영업이익 53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12.8%, -21.7% 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성적이다.
이날 양지헤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이 올해 호텔에서 영업손실 8억원(적자전환 YoY)을 기록했으며 사드 영향으로 중국인 관광객 급감에 따른 투숙률 하락과 임대수익 감소 타격이 컸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부담과 편의점 경쟁 심화에 따라 실적 개선이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정부의 프랜차이즈 관련 규제 강화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있는 가운데 슈퍼 부문의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직접적인 부담과 편의점 경쟁심화에 따른 비용 지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