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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당 대표 출마, 신중하게 판단할 것"


입력 2017.07.31 04:50 수정 2017.07.30 23:06        조정한 기자

국민의당 일부 원외 위원장들, 안 전 대표에 출마 권유

국민의당의 일부 원외 지역위원장들은 최근 안철수 전 대표를 만나 8·27 전당대회에 출마해달라고 권유 했으며, 안 전 대표가 신중히 판단하겠다는 답변을 했다고 30일 밝혔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에 대해 안 전 대표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고, 당 대표 후보로 이미 출마한 분도 있는데 서명을 해준 지역위원장들에 대해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 요구사항을 포함해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사진)ⓒ데일리안

국민의당의 일부 원외 지역위원장들은 최근 안철수 전 대표를 만나 8·27 전당대회에 출마해달라고 권유 했으며, 안 전 대표가 신중히 판단하겠다는 답변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철근 구로갑 지역위원장, 이상민 안성지역위원장, 이승호 부천 원미을 지역위원장 등 3명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오후 지역위원장 대표단 7명이 서울 상계동 북카페에서 안 전 대표와 1시간 20분가량 면담하면서 전대 출마를 강력히 권유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면담하면서 안 전 대표의 출마를 요구하는 지역위원장들 서명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서명에는 지역위원장 250여명 가운데 109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안 전 대표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고, 당 대표 후보로 이미 출마한 분도 있는데 서명을 해준 지역위원장들에 대해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 요구사항을 포함해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출마를 해야 한다는 주장과 출마를 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 양론이 팽팽한 상황에서, 안 전 대표가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들은 얘기를 우리에게 하더라"라며 "출마하라는 쪽에서는 어떤 주장을 펴고, 출마하지 말라는 쪽에서는 어떤 주장을 하는지를 우리에게 소개해줬다"고 말했다.

현재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엔 정동영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고 천정배 전 대표는 오는 1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문병호 전 최고위원과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출마 여부를 고민 중이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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