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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들어올 때 노 젓자"…증권사의 화끈한 IRP 유치전


입력 2017.07.29 09:04 수정 2017.07.29 09:07        한성안 기자

수수료 면제·비대면 계좌개설·상품권,기프티콘제공

금융당국, 불완전 판매방지 위한 집중점검 나서

개인형 퇴직연금 가입대상이 확대되면서 증권사들 간 점유율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게티이미지뱅크

증권사들 간 개인형 퇴직연금(IRP)고객 유치 경쟁이 뜨겁다. IRP가입대상이 확대되면서 증권사들이 점유율 확보에 본격 뛰어든 것이다.

IRP는 퇴직급여를 퇴직 연금 계좌에 적립해 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 관리계좌다. 개인연금과 합산해 연 18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연간 납입액 최대 7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퇴직연금 가입자나 퇴직금을 수령한 사람만 가입이 가능했지만 지난 4월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이 개정되면서 자영업자와 공무원·군인 등으로 가입 대상이 확대됐다.

포문을 연 곳은 삼성증권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26일 개인이 추가 납입하는 부문에 대해 계좌운영·관리수수료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연 0.33~0.55% 수준이었던 수수료를 기존 고객의 추가 납입분과 신규 가입에 있어 받지 않기로 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시작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직접 지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수수료 인하 혹은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증권은 IRP계좌에서 실적 배당 금융상품에 투자하면 운용·자산관리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아울러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1000만 원 이상 가입한 경우 선착순 500명에게 영화 상품권을 증정한다.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도 상품권을 제공하겠다며 고객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NH투자증권은 오는 29일까지 신규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5000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다른 회사에서 연금계좌를 옮길 경우 최대 100만원까지 상품권을 준다. 하나금융투자도 30일까지 가입고객에게 최대 8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금융당국은 과다 경쟁으로 IRP가입 고객에게 수수료나 수익률 등 필요 정보 제공에 소홀할 수 있다고 보고 불완전 판매 방지를 위한 집중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한성안 기자 (hsa08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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