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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알 마드리드 역대 전적, 일방적 우세?


입력 2017.07.24 08:59 수정 2017.07.24 09:0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모든 토너먼트 맞대결서 승리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토너먼트 맞대결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레알 마드리드와 친선전에서 세기의 빅매치를 벌였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맨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서 승리를 거뒀다.

여러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였다. 맨유는 전반 종료 직전, 왼쪽 코너에서 공을 잡은 앙토니 마샬이 환상적인 드리블에 이은 기가 막힌 땅볼 크로스로 제시 린가드의 선취골을 도왔다.

레알 마드리드도 이에 질세라 후반 22분 테오 에르난데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카세미루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1골만 성공시킨 가운데 맨유가 2골을 넣어 최종 승자가 됐다.

양 팀은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현대 축구 최강자 스페인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문팀들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기와 명문팀을 논할 때 절대 빠지지 않아 양대 산맥으로도 불린다.

그렇다면 역대 전적은 어떨까. 오랜 시간 강팀으로 군림한 레알 마드리드가 4승 4무 2패로 앞서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957년 유러피언컵(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3-1로 승리한 뒤 2차전에서 2-2로 비겨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11년 뒤 다시 유러피언컵 4강에서 맞붙는다. 이번에는 맨유가 승자였다. 조지 베스트의 결승골로 1차전을 승리한 맨유는 원정 2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로 결승행 티켓을 잡았다.

시대가 흘러 2000년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맞대결이 이뤄진다. 이번에는 1승 1무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였다. 2003년 8강에서도 2경기 합계 11골을 주고받았던 두 팀은 골득실차에 의해 레알 마드리드가 승자로 기록됐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13년 16강 토너먼트에서 성사됐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던 감독은 조제 무리뉴로 현 맨유 사령탑이다. 이때에도 레알 마드리드가 1승 1무로 맨유를 제압했다.

한편,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달 9일 다시 맞대결을 펼친다.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우승팀간의 맞대결인 UEFA 슈퍼컵에서다. 이번 친선전과 달리 공식 경기로 분류되기 때문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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