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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5일 등판 확정 ‘다시 경쟁 속으로’


입력 2017.07.20 09:48 수정 2017.07.20 09:4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미네소타 상대로 후반기 첫 등판

경쟁다 마에다와 나란히 등판할 듯

후반기 일정에 돌입하는 류현진. ⓒ 게티이미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LA다저스)의 후반기 첫 선발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LA타임즈’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오는 25일 홈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 도중 타구에 맞은 뒤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오르면서 전반기를 일찌감치 마감했다.

이후에도 발목 통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으면서 후반기 등판이 예상보다 늦어졌고, 결국 약 26일 만에 기회를 잡게 됐다.

그나마 다행힌 점은 아직까지 팀에서 류현진을 선발 자원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다. 다만 이는 본격적인 경쟁이 다시 시작됐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당초 류현진은 25일 혹은 26일 등판이 점쳐졌다. 하지만 류현진이 25일 등판함에 따라 마에다가 자연스럽게 26일에 나설 전망이다. 로버츠 감독이 공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일본에서 5일 휴식 뒤 등판이 익숙한 마에다를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류현진과 마에다가 미네소타를 상대로 나란히 등판하면서 또 다시 두 선수의 직접적인 비교가 용이해졌다.

비록 여유 있게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4일 휴식 뒤 등판을 선호하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있는 이상 다저스가 6선발 로테이션을 돌릴 가능성은 희박하다.

결국 선발 복귀 이후 1~2경기 성적에 따라 류현진의 입지도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경쟁자들 역시 흔들린다면 류현진이 계속 기회를 잡아나갈 수도 있다. 후반기 선발 잔류를 위한 경쟁이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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