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국민의당 “추미애, 구속영장 청구에 영향...의심돼”


입력 2017.07.09 18:01 수정 2017.07.09 18:02        황정민 기자

"영장 내용이 국민의당 진상조사단 결과와 다르지 않아"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동철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 자르기' 막말 발언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당은 9일 “검찰이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 청구한 구속영장 내용은 국민의당 진상조사단 결과와 사실관계가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긴급 지도부회의 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청구한 영장 내용을 보더라도 이유미 단독 범행으로 확인됐고,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사전공모나 지시 사실이 없다는 점이 명확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과잉 충성수사”라며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미필적 고의'를 운운하며 검찰 수사를 압박한 게 이번 영장 청구에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고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 직후 취재진에게 이 문제와 관련, “내일 (의원총회가)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검찰은 9일 '문준용 취업특혜 제보조작' 사건 관련자인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에게 '미필적 고의' 내용이 담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황정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