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서울보증, 전세금보장신용보험료 카드 무이자 할부기간 확대

신한·삼성·국민·BC·NH농협 등 카드사와 협의

다음 달 3일부터 무이자할부 6개월까지 적용

SGI서울보증은 다음 달부터 전세금보장신용보험료 결제에 대한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기간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SGI서울보증

SGI서울보증은 다음 달부터 전세금보장신용보험료 결제에 대한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기간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SGI서울보증은 신한·삼성·국민·BC·NH농협카드 등 5개 카드사와 협의해 오는 7월 3일부터 개인 고객이 전세금보장신용보험 보험료를 신용카드로 결제할 경우, 무이자 할부기간을 최대 6개월까지 적용받을 수 있게 했다. 기존에는 국민, BC카드 외에는 무이자할부가 불가능했다.

전세금보장신용보험은 세입자가 집주인으로부터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 보험사가 전세금을 반환하는 상품이다. 최근 부동산 갭투자 성행으로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까 불안해하는 세입자들 사이에 전세금 보호 방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SGI서울보증 홈페이지 내 간편 조회서비스를 이용하면 임대차계약 체결 전에도 자신의 보험가입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전국 72개 지점과 65개 단종보험대리점을 포함한 1000여개 대리점을 통해서도 사전 보험가입 가능여부를 상담 받을 수 있다.

SGI서울보증은 전세금보장신용보험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증가함에 따라 금융당국과 협의해 상품 가입 문턱을 낮추는 노력을 계속해 왔다.

우선 그 동안 상품 가입의 장애요인으로 지적됐던 임대인 개인정보수집 동의 절차가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이번 달 20일부터 필요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세입자들의 보험가입이 한결 수월해졌다.

또 지난 3월부터는 채권양도할인율 제도가 시행돼 세입자가 SGI서울보증과 임차보증금 반환채권 양도 약정을 체결하면 보험료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단종보험대리점을 35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단종보험대리점으로 등록된 부동산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바로 보험가입이 가능해지므로 세입자들의 보험이용 편의성이 더욱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