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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오프시즌 화두 '후방 다지기'


입력 2017.06.30 21:20 수정 2017.06.30 21:22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사발레타와 클리시 공백 메우기에 나서

다니 아우베스, 카일 워커와 강하게 연결

맨시티 이적설이 흘러 나오고 있는 다니 아우베스. ⓒ 게티이미지

지난 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든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수비라인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존 파블로 사발레타와 가엘 클리시가 자유계약신분이 돼 이들의 공백을 메우는 동시에 팀 측면에 힘을 더할 선수 수급에 나섰다.

맨시티의 영입 레이더망에 포착된 측면 수비수는 다니 아우베스와 카일 워커 그리고 엑토리 베예린이다. 이 중 가장 유력 후보는 아우베스와 워커다.

아우베스에 이어 워커까지 데려와 측면 수비진의 무게를 더하겠다는 것이 맨시티의 계획이다. 워커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보여준 활약상은 수준급이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까지 고려하면 좀 더 경험이 풍부한 아우베스로 무게가 쏠린다.

아우베스의 적지 않은 나이 탓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두 선수의 동시 영입을 통해 수비진에 무게감을 싣겠다는 각오다.

유벤투스는 6월 30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우베스와의 결별 소식을 발표했다. 2016년 여름 자유계약신분으로 유벤투스에 입성한 아우베스는 재계약 없이 새로운 도전을 택했고, 그의 유력 행선지는 맨시티가 유력하다.

아우베스의 맨시티 합류는 고무적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함께 한 주역이며, 지난 시즌 유벤투스에서도 클래스를 입증하며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이끈 좋은 기억이 있다.

워커도 마찬가지다. 로즈와 함께 토트넘 수비의 핵심 멤버로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잉글랜드를 대표할 차세대 측면 수비수로 우뚝 섰다. 맨시티의 적극적인 구애 속에 토트넘만 승인한다면 워커의 맨체스터 입성은 사실상 시간문제라는 분석이다.

벤자민 멘디 역시 맨시티의 영입 타깃이다. 멘디는 지난 시즌 모나코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 주역 중 한 명이다. 프랑스 차세대 풀백으로 불리고 있으며, 이미 베르나르두 실바가 맨시티에 합류한 만큼 소속팀 적응에도 큰 무리가 없다는 평이다.

아우베스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유벤투스의 알렉스 산드루도 맨시티 이적설이 거론됐지만, 첼시 혹은 유벤투스 잔류가 유력하다.

이적시장 개장과 함께 맨시티는 베르나르두 실바와 이데르송을 데려오며 각각 2선과 후방 보강에 성공했다. 여기에 지난 시즌 부진의 원인 중 하나였던 측면 수비진 보강에 적극 나서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확실하게 힘을 실어주려 하고 있다.

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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