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제보 조작 사건에 추미애 "평당원 시도로 덮기 어려워져"
"안철수 대선 후보와 박지원 전 대표 밝힐 건 밝혀야"
"침묵은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국민의당의 문준용 제보 조작 사건에 대해 "평당원 개인의 시도로 덮기 어려워 졌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공작 게이트 자체 조사 중간 결과발표가 실망스러웠다"며 "이 사건에 대해 진실을 밝히려고 하는 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하나 책임지려는 사람이 없다면 공당으로서 자격이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어제의 발표는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에게 향하는 의혹과 시선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보이는데 윗선에 보고했다는 것을 시인함으로써 윗선 지시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안철수 대선 후보와 박 전 대표의 침묵은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 다시한번 검찰의 엄중한 수사, 책임있는 입장 표명을 기다릴 것"이라며 "한 분은 대선 후보였고 한 분은 정치 9단으로 알려진 분 아닌가. 밝힐 건 밝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문준용 씨 의혹 제보 조작 사건의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장인 김관영 의원은 29일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의혹 발표 나흘 전인) 5월 1일 이유미 씨가 조작한 준용 씨 관련 제보를 박지원 전 대표에게 메신저 앱 바이버로 전송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전 대표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비서관이 갖고 다녀서 (당시 메시지 내용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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