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맞은 류현진 “뼈에는 이상 없다”
에인절스 상대로 5.2이닝 2실점 ‘노디시전’
4회에는 강습타구 발에 맞는 아찔한 상황
경기 도중 강습 타구에 왼발을 맞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LA 다저스)이 검진 결과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5.2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아쉽게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고, 평균자책점을 종전 4.30에서 4.21로 낮춘 것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이날 4회에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2사 1루에서 상황에서 안드렐튼 시몬스가 때린 강한 타구가 류현진의 왼 발목을 강타했다. 타구를 맞은 류현진이 한동안 통증을 호소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절뚝이기까지 한 류현진은 다시 마운드에 서는 투혼을 발휘하며 5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경기 후 류현진은 인터뷰에서 “X레이를 찍었다.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 같다”며 “내일 상태를 봐야한다”고 현재의 상태를 전했다.
오히려 부상의 아픔보다는 실점을 한 부분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실투가 홈런으로 이어졌다. 타자가 초구부터 노린 것 같았는데 좀 더 조심했어야 했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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