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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 평창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 제안에 호응해오길"


입력 2017.06.26 11:06 수정 2017.06.26 11:09        하윤아 기자

문재인 대통령,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서 남북단일팀 언급

통일부 "북 호응해오면 실무적으로 할일 많아…기대하고 있다"

통일부는 26일 문재인 대통령의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 제안과 관련, "북한이 호응해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문재인 대통령,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서 남북단일팀 언급
통일부 "북 호응해오면 실무적으로 할일 많아…기대하고 있다"


통일부는 26일 문재인 대통령의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 제안과 관련, "북한이 호응해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통령께서 제안을 하셨는데, 북한이 먼저 호응을 해오면 거기에 따라서 실무적으로 할 일들이 많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세계태권도연맹(WTF)이 주최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 축사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선수단 참가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는 한편, 남북단일팀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축사에서 "태권도에서 이뤄낸 이번 성과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이 참여한다면 인류화합과 세계평화 증진이라는 올림픽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크게 기여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초로 남북단일팀을 구성해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영광을 다시 보고 싶다. 남북선수단 동시입장으로 세계인의 박수갈채를 받았던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감동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장웅 위원님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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