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류현진 86개만으로도 충분했다”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 투구 내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각),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류현진이 교체됐을 때 다저스가 3-2로 앞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후속 투수 크리스 해처가 곧바로 이어진 6회초 실점하는 바람에 류현진의 승리도 날아가고 말았다. 하지만 다저스는 경기 막판 다시 점수를 뽑아내며 6-3으로 승리,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오늘 류현진은 좋았다"며 "그랜더슨에게 실투를 던졌지만, 오늘 93마일짜리 공도 몇 개 있었고 슬라이더, 체인지업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투구수가 86개에 불과한데도 교체를 지시한 부분에 대해서는 "상대 타자들은 투수를 공략할 방법을 찾고, 선발로 하여금 투구 수를 늘리도록 긴 승부를 유도한다"면서 "내 입장에서는 그의 상태를 봤다. 지난 몇 년간 많은 투구를 하지 않았다는 점과 다음 타순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되면 더 길게 던지게 할 상황도 있을 것이다. 오늘은 86구만으로도 좋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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