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하이트진로에 대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 생산 라인 합리화, 신제품 출시에 기반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했다.
14일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특히맥주 부문의 가동률이 손익분기점인 50% 이상으로 높아지면서 수익성 개선 견인할 전망"이라며 "섹터 내 최선호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2018년 동사의 영업이익은 1822억원(+77.8% y-y)으로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분기 100억원에 이르는 인건비 절감효과, 맥주 가동률 개선에 따른 증익 효과가 주효하다. 강한 이익 턴어라운드 감안 시 (2018년 기준) PER 16배, EV/EBITDA 7.7배는 충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최근 희망퇴직 통해 비용구조 개선의 발판 마련과 4월 말 저가형 맥주인 ‘필라이트(FiLite)’ 출시 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 맥주 대비 소비자가격이 40% 낮은 이 제품은 90년대 일본의 발포주나 제 3맥주처럼 ‘가성비’ 수요를 공략할 새로운 카테고리라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신제품은 최근 판매 호조로 생산량 월 30만상자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맥주 시장에 존재하는 저가형 소비 수요를 충족시키며 2018년 350만 상자 수준의 판매량(동사 판매량의 5.2%)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기존 브랜드 수요 잠식에 대한 우려 존재하나, 가능성 크지 않다"며 "가격대나 판매 채널 상이한 카테고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Hite Extra Cold’ (리뉴얼, 알코올 도수 4.3%에서 4.5%로 상향)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어서 맥주 점유율은 올해를 기점으로 상승 반전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