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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문재인 정부 언론장악 우려...당내 TF팀 가동키로"


입력 2017.06.09 17:01 수정 2017.06.09 17:01        황정민 기자

정우택 "공영방송 사장 갈아치워 언론장악 시도"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한달을 평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이 9일 "권력이 언론을 장악하려는 시도가 우려된다"며 당내에 '언론장악시도 대책 TF팀'을 가동키로 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권력과 노조를 통해 공영방송 사장을 갈아치워 언론을 장악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원내에 언론장악시도에 대한 대책 TF팀을 만든다"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위원, 언론에 조예가 있는 의원과 함께 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우상호 전 민주당 원내대표는 김장겸 MBC 사장 취임 전에 '이번에 취임하는 사장은 크게 후회할 것'이라는 겁박까지 했었다"며 "언론개혁이 언론장악으로 변질되는 것인지 정부의 행태를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박근혜 정부 시절 취임한 MBC 김장겸 사장과 KBS 고대영 사장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언론노조 사이 퇴진운동이 확산되는 데에 따른 발언이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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