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식자재 전문 ‘SPC GFS’, SPC삼립 핵심 계열사로 우뚝


입력 2017.06.05 16:37 수정 2017.06.05 16:39        최승근 기자

설립 후 2년 만에 매출액 7배, 영업손익 8배 급증

파리바게뜨 해외 매장 및 외식 브랜드 확대로 성장세 지속 전망

SPC삼립의 식자재 공급을 담당하는 SPC GFS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핵심 계열사로 부상하고 있다. 모그룹인 SPC삼립이 제빵 전문 기업에서 종합식품회사로 체질 개선을 서두르고, 외식 사업을 확장하면서 부터다.

SPC GFS는 2014년 7월 SPC삼립으로부터 물적 분할을 통해 설립된 식자재 전문 유통회사다. 출범 당시 삼립GFS였다가 지난해 10월 삼립식품이 SPC삼립으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SPC GFS로 이름이 바뀌었다.

최근에는 SPC삼립이 가정간편식(HMR)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쉐이크쉑’, ‘피그인더가든’ 등 외식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사업을 넓히면서 그룹 내 매출 비중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SPC GFS 군포물류센터 전경ⓒSPC그룹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PC GFS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손익은 각각 9740억원, 93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가 처음 만들어진 2014년 매출액(1330억원), 영업손익(11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632.3%, 745.5% 급증했다. 같은 기간 모그룹인 SPC삼립은 매출액 68.9%, 영업이익 39.7% 증가하는 데 그쳤다.

SPC GFS는 지난 2015년 2월 상해SPC무역유한공사의 지분을 100% 인수해 중국 현지 파리바게뜨 매장에도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는 196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미국(53개), 베트남(8개), 싱가포르(5개), 프랑스(2개) 등 다른 해외 매장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SPC GFS를 통해 향후 그룹 내 식자재 공급선을 일원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SPC GFS는 SPC삼립이 HMR 제품 확대 등을 통해 종합식품회사로 성장하고 외식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은 지난해 10월 삼립식품 창립 71주년을 맞아 2020년까지 SPC삼립과 SPC GFS를 통해 총 매출 4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전략은 중국, 미국, 동남아 등에 해외 사업장 확대다.

지난해 10월 말 단행된 그룹 인사에서 권인태 대표가 새로 선임된 것도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1959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을 전공한 권 대표는 업계에서 영업 전문가로 통한다. 이전 직장인 CJ제일제당에서부터 대형마트 영업 등을 총괄했으며, SPC로 옮긴 이후에도 파리크라상 대표 등을 맡아 중국 등 해외 사업 확대에 공을 세웠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