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5일 변경·재상장되는 매일유업에 대해 주가상승여력이 높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 원을 제시했다.
매일유업은 지난 5월1일을 기준으로 인적분할을 통해 이날 매일홀딩스(지주회사)와 매일유업(사업회사)으로 변경·재상장 된다.
이경신 연구원은 "인적분할과 동시에 매일유업은 유제품 사업에 집중하는 구조를 보일 전망"이라며 "분할 후 유업에 집중된 견고한 사업포트폴리오가 부각됨과 동시에 기존의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던 자회사의 적자부담이 해소되면서 사업가치가 주가에 온전히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국내 시장 지배력이 높아진다는 점을 주목했다. 그는 "국내외 유제품 제조업체 및 유통채널간 경쟁심화 영향이 유제품 제조업체의 영업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타업체대비 매일유업의 견고한 외형 및 이익관리가 돋보인다"며 "최근 사업포트폴리오에서 고마진제품군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단기영업실적의 견조한 성장 뿐 아니라 중장기 매일유업의 시장 지배력 확대 측면으로 접근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분할 후 매일유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이 8.3배임을 감안하면 높은 주가 상승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