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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대 이낙연 국무총리…"서민친화적 행정 발전시킬 인사"


입력 2017.05.31 16:22 수정 2017.05.31 16:24        박진여 기자

언론인·4선 국회의원 거쳐 도지사 역임…사회·국정 풍부한 경험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후보자' 꼬리표를 떼고 대한민국 제45대 국무총리가 됐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언론인·4선 국회의원 거쳐 도지사 역임…사회·국정 풍부한 경험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후보자' 꼬리표를 떼고 대한민국 제45대 국무총리가 됐다.

31일 이낙연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지 12일 만에 국회 임명 동의 절차를 모두 마치고 총리 자리에 앉게 됐다.

이날 여야가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무기명 투표 결과 재석 의원 188명 가운데 찬성 164표, 반대 20표, 기권 2표, 무효 2표 등으로 집계돼 가결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1기 내각에서 가장 먼저 지명한 인사인 이낙연 총리는 언론인·국회의원을 거쳐 도지사를 역임했다. 4선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을 지내면서 사회와 국정의 풍부한 경험과 식견이 그의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전남 영광 출신인 그는 광주제일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기자로 사회에 첫 발을 들였다. 당시 정치부 기자 시절 '동교동계'로 불리는 옛 민주당을 출입하며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고, 2000년 제16대 새천년민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정계에 진출, 19대까지 내리 4선을 지냈다.

이후 2014년 지방선거를 통해 전남지사에 선출돼 3년 가까이 도정을 이끌었다. 이 후보자가 총리를 맡게 되며 지사직은 사퇴하게 된다.

온건한 성향의 합리적인 인물로 평가받는 이 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최대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서민친화적 행정을 발전시킬 인사로 평가된다.

청와대는 이 총리를 내정할 당시 "언론인, 국회의원, 도지사를 지내며 우리 사회와 국정, 세계 문제에 많은 식견과 경험을 갖췄다"며 "특히 전남지사 시절 '일자리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등 문재인 정부가 최우선 역점과제로 선정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가족으로는 미술 교사 출신의 부인 김숙희씨와 슬하에 1남이 있으며, 저서로는 '80년대 정치현장', '이낙연의 낮은 목소리', '어머니의 추억', '식(食)전쟁-한국의 길', '농업은 죽지 않는다', '전남, 땅으로 적시다' 등이 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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