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4월 부산항 처리물량 72% 증가…얼라이언스 효과
2M+H 얼라이언스 및 HMM+K2 컨소시엄 시너지
현대상선은 자사 선박의 4월 부산항 처리 물량이 전년 동월대비 72% 증가한 15만332TEU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출입 물량은 8만1625TEU로 68% 증가했고, 환적 물량은 6만8707TEU로 77% 늘었다. 부산항에서의 전체 물량 순위는 머스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화물 발착지역별로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물량이 크게 늘었고, 일본, 베트남, 인도 등의 지역에서도 물량 증가세를 보였다.
이처럼 4월 부산항 처리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새롭게 재편된 2M+H 얼라이언스의 순조로운 진행과 3월부터 협력 개시한 HMM+K2 컨소시엄의 시너지 효과에 따른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올 초 부산항에서 150만TEU를 처리한다는 공격적 목표를 잡았는데, 무난한 달성을 넘어 목표량을 크게 웃돌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는 연초에 수립한 장기계획 달성에 견실한 초석이 될 것이며,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창근 사장은 "지난 5~6개월 동안 국내외 고객들께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국적선사로서의 엄중한 책임감을 갖고, 최고의 서비스로 고객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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