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3社 생닭값↑…계란값도 다시 오름세
최근 다시 닭고기 값과 계란 값이 오르고 있다.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비축물량을 풀고 수입량도 늘리고 있지만, 지난해 말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와 국내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1kg 육계 산지 가격은 2534원으로 지난달(2091원) 대비 21.2%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1256원)보다는 101.9% 급등했다.
대형마트 3사의 생닭 가격도 모두 올랐다. 이마트는 18일부터 백숙용 생닭(1kg) 가격을 5980원에서 6980원으로 올렸다. 홈플러스는 백숙용 생닭(1kg) 가격을 5790원에서 5990원으로, 롯데마트는 하림 생닭(1kg) 가격을 5900원에서 6900원으로 조정했다.
닭고기 값 상승은 AI 여파로 병아리 입식이 제때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AI 확산을 막기 위해 장기간 이동 중지 조치가 내려지면서 양계장에 병아리 공급이 수월하지 못했던 탓이다.
계란 가격도 소폭이지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30개들이 특란 한 판은 17일 8027원에서 22일 8040원으로 상승했다. 일부 수도권 슈퍼마켓에서는 계란 한 판 가격이 1만원을 넘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
한편 정부는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할인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달 초부터 약 2주 간 농협을 통해 계란 400~500만개를 시중가격보다 30% 이상 낮은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농협에서는 산지가격으로 구매한 후 농협유통 판매장을 통해 6000~7000원 수준의 소비자가격으로 싸게 판매해 유통업체의 가격인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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