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승우 골, 아시아 두 번째 골든볼 품에 안을까


입력 2017.05.24 09:29 수정 2017.05.24 09:3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기니-아르헨티나전 등 2경기 연속골로 맹활약

이번 대회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승우.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U-20 FIFA 월드컵에 참가 중인 이승우(바르셀로나)의 활약이 예사롭지 않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23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17 U-20 FIFA 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서 2-1 승리했다.

이로써 2승을 거둔 한국은 A조 1위를 유지, 잉글랜드(1승 1무)와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토너먼트행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오는 26일 잉글랜드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확정짓게 된다.

이번 대회 최대 이슈는 당연히 이승우다. 본선을 앞두고 이승우에 대한 기대치는 상당했다. 그도 그럴 것이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큰 주목을 받은 그는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특급 유망주로 꼽혔기 때문이다.

뚜껑을 열자 이승우의 기량은 ‘진짜’였다.

이승우는 지난 20일 기니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서 대표팀의 선취골을 뽑아낸데 이어 임민혁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수훈갑으로 꼽혔다. 특히 터치라인 아웃으로 판정받았지만 전반 종료 환상적인 드리블에 이은 패스는 모두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한껏 고무된 이승우는 강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보란 듯이 메시를 연상시키는 드리블 후 득점으로 결승골을 꽂아 넣었다. 여기에 적극적인 수비가담을 선보이는 등 이타적인 플레이에도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박수갈채를 한 몸에 받았다.

아직 대회 초반이라 논하기에 이르지만, 이승우는 벌써부터 골든볼(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만약 이승우의 활약상이 꾸준히 이어지고, 대표팀이 4강 이상의 성과를 얻는다면 이승우의 수상도 충분한 현실이 될 수 있다.

1977년 시작된 U-20 월드컵(구 청소년 월드컵)은 2년 마다 열리고 있으며 이번 대회가 21번째다.

그리고 대회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 수상자는 축구팬들에 익숙한 선수들로 채워져있다.

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는 1979년 일본에서 열린 2회 대회의 골든볼 수상자였고, 이후 아드리아누(1993년 호주 대회), 하비에르 사비올라(2001년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2005년 네덜란드), 세르히오 아게로(2007년 캐나다), 폴 포그바(2013년 터키) 등이 계보를 잇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UAE의 이스마일 마타르가 유일한 수상자다. 마타르는 2003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해 UAE를 8강에 올려놓는 깜짝 활약을 펼쳤고, 성인 대표팀에 합류해서도 센츄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에 가입하는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났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