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트럼프 정부와 대화 가능성 언급…"여건 되면"
문재인 정부 출범에 대해서는 "지켜보겠다" 일축
문재인 정부 출범에 대해서는 "지켜보겠다" 일축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은 노르웨이에서 열린 북미 간 비공식 채널인 1·5트랙 대화를 마치고,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서 만난 취재진을 향해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최 국장은 이날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평양행 고려항공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이 트럼프 정부와의 대화 가능성을 묻자 "여건이 되면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국장은 지난 8~9일(현지시각) 싱크탱크 '뉴 아메리카 재단'의 수잔 디매지오 국장, 피커링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 로버트 아인혼 전 미국 국무부 비확산·군축 담당 특보, 윌리엄 팰런 전 미국 태평양사령부 사령관 등의 1.5 트랙 대화에 참석했다.
여기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기회가 되면 말하겠다"며 답변을 꺼렸다.
또 최 국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지켜보겠다"는 답변만 남긴 채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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