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람뼈’ 추정 유해 발견…DNA 정밀검사 1개월 소요
수습 유해, 국과수 유전자 정밀 조사 위해 원주로 이송
수습 유해, 국과수 유전자 정밀 조사 위해 원주로 이송
세월호가 침몰한 해저면 수색 과정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발견됐다. 세월호 선체 수색과 침몰 해역 바닥 수색에서 사람 뼈 추정 유해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수부는 지난 5일 침몰해역( ‘SSZ 2’구역) 수중수색에서 뼈 1점을 발견했으며 수중수색 현장에 상주하고 있는 국과수 요원의 육안감식결과 '사람의 뼈'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세월호 선체나 침몰 해저면에서 사람 뼈 추정 뼛조각이 나오면 해경이 검찰에 보고하고, 검사가 사건을 지휘한다. 유전자 정밀 조사는 국과수가 담당한다.
해수부는 국과수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국과수 감식 전문가는 “육안감식 결과 뼈의 형태와 크기로 미뤄 사람의 정강이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수습된 뼈는 이날 오후 5시 30분 국과부 본원이 있는 원주로 이송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수습된 뼈의 크기나 부위 등에 대해서는 미수습자 가족과 논의 결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확한 결과는 DNA 확인 등 정밀검사 이후인 1개월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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