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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무부, 우버 '불법 프로그램' 범죄혐의 조사 착수


입력 2017.05.05 15:49 수정 2017.05.05 15:49        스팟뉴스팀
ⓒ연합뉴스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미국 법무부의 조사를 받게 됐다.

미국 법무부는 우버가 불법영업 단속을 피하고자 개발·이용한 비밀 소프트웨어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문제가 된 것은 우버가 개발한 '그레이볼(Greyball)'이라는 소프트웨어로, 우버가 승인을 받지 못한 지역에서 함정수사를 하는 교통 당국 단속 담당자를 식별해 탑승을 제한하는 기능을 갖췄다.

경찰관이 우버 차량을 호출하면 처음에는 예상 요금과 함께 탑승 가능한 차량이 이동하는 것처럼 보였다가 곧바로 취소 메시지가 뜨는 방식이다.

우버 운전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2014년부터 사용했으며, 우버 법률팀도 이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언론을 통해 우버가 이 프로그램을 프랑스 파리와 미국 보스턴, 라스베이거스는 물론 한국, 중국, 호주, 이탈리아 등에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우버는 앞서 "이 프로그램이 우버 기사의 영업을 방해하려는 경쟁업체나 신체적으로 해를 가하려는 이들, 당국자와 공모해 함정을 파려는 반대자들의 호출 요청을 거부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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