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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3D 낸드 비중 절반 넘는다


입력 2017.05.05 13:37 수정 2017.05.05 15:05        이홍석 기자

D램익스체인지, 전체 낸드 시장 대세될 것으로 전망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하반기 제품 출시 잇달아

SK하이닉스 72단 3D 낸드플래시 칩(오른쪽)과 이를 적용해 개발 중인 1테라바이트(T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SK하이닉스
D램익스체인지, 전체 낸드 시장 대세될 것으로 전망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하반기 제품 출시 잇달아

올 3분기에 3D(3차원) 낸드플래시 비중이 전체 낸드 시장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5일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전체 낸드 시장에서 차지하는 3D 낸드의 비중은 올 3분기에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낸드플래시는 D램과 달리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저장되는 반도체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대체재이자 차세대 저장장치로 주목받고 있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에 주로 쓰이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3D 낸드는 기존 평면(2D) 낸드의 회로를 수직으로 세운 것으로 그만큼 성능과 용량이 향상된다.

3D 낸드의 비중 증가는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등이 올해 2분기부터 64단 3D 낸드 양산에 들어가고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72단 3D 낸드를 3분기부터 시장에 내놓는 등 차세대 3D 낸드가 본격적으로 출하될 예정인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전반적인 낸드 공급은 올 한 해 내내 빠듯할 것으로 D램익스체인지는 내다봤다.

애플이 하반기에 차기작인 아이폰8의 출시에 대비해 부품을 축적하고 있는 데다 SSD 관련 업체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그 이유로 꼽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점유율 37.1%로 1위를 차지했고 SK하이닉스(9.6%)는 도시바(18.3%)·웨스턴디지털(WD·17.7%)·마이크론(10.6%) 등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SK하이닉스가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도시바메모리를 인수하면 낸드 분야에서 2위로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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