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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에도 못 미치는 퇴직연금 수익률...'저금리 영향'에 수익률 급락


입력 2017.05.03 12:00 수정 2017.05.03 16:19        배근미 기자

2016년도 퇴직연금 수익률 1.58%-적립액 147조원 규모

은행 정기예금보다 수익률 저조...실적배당형 상품은 '적자'

2016년 제도유형별/운용방법별 연간수익률 현황 ⓒ금융감독원

지난해 기준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퇴직연금 수익률이 급락했다. 특히 2%대 수익률을 기록했던 실적배당형 상품이 1년 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6년도 퇴직연금 적립 및 운용 현황에 따르면 2016년 한해 운용된 퇴직연금 연간 수익률은 2.15%에서 1.58%로 0.57% 가량 급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6년 현재 은행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순수저축성 정기예금의 경우 1.63% 수준이다.

이중 퇴직연금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은 1.72%로 전년 대비 0.42%p 감소했고, 실적배당형 상품의 경우 2.18%에서 2.31%가 하락하며 적자 수익구조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리금보장상품의 경우 운용비중의 절반 가량이 안정성이 높은 예·적금 상품에, 실적배당형상품의 경우 전체 적립금(10조)의 95% 가량이 집합투자증권에 투자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에서도 투자금액 대부분(84.7%, 8.3조원)은 채권 및 채권혼합형에 투자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총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20.6조원) 증가한 147조원 규모로 가입자 대부분(89%, 130조9000억원) 원리금보장상품에 투자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실적배당형상품에 대한 비중은 6.8%에 그쳤고 기타 대기성자금은 전체의 4.2% 상당인 6조1000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유형 별로는 DB형이 99조6000억원으로 전체 비중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DC형과 개인형 IRP 상품이 각각 전체의 34.3%, 8.4%로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퇴직연금 수령자의 90% 이상은 연금 수령주기를 월 단위로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1년에 한번씩 연금을 수령하겠다고 밝힌 비중은 전체의 8.4%에 불과했다.

한편 일시금으로 수령을 원한 계좌의 평균 수령액은 1938만원으로 퇴직연금 평균수령액(3억1070만원)의 6.2%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적립금이 적은 소액계좌의 경우 일시금 수령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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