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트니코바, 평창올림픽 오나…후보 명단 승선
‘도핑 논란’ 러시아,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선언
지난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편파 판정 논란 속에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가 국내 팬들 앞에 설 수 있을까.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27일(한국시각) 보도자료를 내고 러시아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결정을 알렸다.
알렉산드르 쥬코프 ROC 위원장이 이날 이사회 회의가 끝난 뒤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공식 선언했고, 대표팀에 포함될 후보 선수 명단의 규모를 알렸다.
공개된 후보 선수 명단은 남자 336명, 여자 262명 등 모두 598명인데 여기에 소트니코바도 포함됐다.
다만 러시아의 평창올림픽 참가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만큼 소트니코바가 평창동계올림픽에 나설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IOC의 최종 승인이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러시아 선수들의 광범위한 도핑 실태를 고발한 캐나다 출신 법학자 리처드 맥라렌의 지난해 보고서에 대한 분석 결과가 중요해졌다.
맥라렌 보고서가 인정되면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는 불가능해지지만 보고서 신뢰성에 대한 지적이 계속해 제기되면서, IOC가 러시아의 평창올림픽 출전을 허용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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