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홍준표·유승민 보수후보들 '조금' 반등...상승동력 얻나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홍준표 9.1%→10.2%, 유승민 2.0%→3.9%
홍준표 9.1%→10.2%, 유승민 2.0%→3.9%
홍준표 '당 지지율 상승 효과' 유승민 'TV토론 개인기'
공식 선거운동이 개시된 후 첫 이틀간 조사에서 보수 진영 후보로 분류되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지지율이 약간 상승했다. 정치권은 보수 진영 두 후보들의 지지율 상승 요인은 각자 다르지만 지지율 반등의 모멘텀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 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4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보수 진영인 홍준표·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홍 후보는 전주 9.1%에서 1.1%p 상승한 10.2%로, 유 후보는 전주2%에서 1.9%p 상승한 3.9%다.
두 후보는 지지율 뿐만 아니라 '꼭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유권자 비율도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 '꼭 투표하겠다'고 밝힌 '적극투표층' 중 홍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는 8%, 유 후보 지지자는 3.6%로 전주 대비 0.9%p, 2.2%p 각각 상승했다.
잇따른 '망언'에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한 이유로는 '당 지지율 상승으로 인한 견인효과'가 꼽혔다. 이번주 자유한국당이 12.7%로 전주 대비 3.1%p 상승했는데, 당 지지율 상승이 당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첫 TV토론에서 일부 보수 지지층의 입맛에 맞춘 '사이다 발언'으로 지지율을 올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지지율은 작지만 2배에 가깝게 '점프'했다. 정치권은 유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유 후보의 '개인기'가 주효했다고 봤다. 유 후보가 TV토론에서 보여준 모습이 중도·무당층, 부동층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해석이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보수 표심이 움직이면서 보수 진영 후보들의 지지율이 일제히 상승했다"면서 "상승요인은 다르지만 상승의 모멘텀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소장은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예의주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의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낮지만, 이번 상승으로 중도·보수·무당층에게 동기를 부여했고, 상승할 숨구멍을 틔웠다는 분석이다.
또한 "보수후보에게 긍정의 시그널인만큼 반대로 보수층까지 끌어모아야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는 악재일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안 후보로서는 보수가 자신을 지지할 명분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2045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4.7%, 표본추출은 성과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16년 7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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