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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성공률 50% 육박...평균 금액 1억5000만원


입력 2017.04.11 16:36 수정 2017.04.11 16:42        김해원 기자

제조업, IT, 모바일 업종에 주로 자금 모여

크라우드펀딩으로 자금을 조달받은 기업의 평균 금액이 1억 5000만원으로, 성공률은 5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지난해부터 지난달말까지 153개 기업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9985명의 투자자로부터 224억원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기업별 평균 조달 금액은 1억5000만원으로 펀딩성공률은 49%로 기록됐다.

미국의 경우 제도 도입 초기 20%대의 펀딩성공률을 보였지만, 국내 크라우드펀딩의 성공률은 꾸준히 40%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IT·모바일 업종이 주를 이뤘고, 영화 등 문화컨텐츠 업종이 33건, 총 45억7000만원에 이르렀다. 문화콘텐츠의 경우 영화 '눈길', '7호실', 뮤지컬 '미드나잇' 등 일반 투자자가 사업 내용을 이해하기 쉽단 점에서 성공사례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종에서는 70억9000만원, IT-모바일 업종에서는 48억3000만원의 투자금이 유치됐다.

금융위는 펀딩 성공기업의 평균 업력이 3년 3개월이고, 업력 3년 미만의 초기기업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별 일반투자자의 1인당 평균투자금액은 111만원 수준이었다. 지난 2월에는 사상 최대치인 19건이 한달간 이뤄졌으며 3월에도 18건이 성공했다. 청약 금액은 각각 23억원과 21억원에 이른다. 올해 월평균 성공 건수는 15건으로 지난해 10.5건과 비교해 43.5% 증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에도 투자광고 규제를 완화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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