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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작년 연봉 92억8200만원…2년 연속 감소(종합)


입력 2017.03.31 18:32 수정 2017.03.31 18:34        박영국 기자

정의선 부회장도 작년 연봉 12.7% 줄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과 정의선 부회장.ⓒ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지난해 연봉이 전년 대비 각각 5.3% 및 12.7% 감소했다. 정몽구 회장의 경우 보수가 2년 연속 감소했다.

31일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은 지난해 현대차에서 53억400만원, 현대모비스에서 39억7800만원 등 총 92억8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2015년 98억원보다 5.3%(5억1800만원) 감소한 액수다.

정 회장은 2014년 215억7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으며, 2015년은 현대제철 사내이사에서 물러나면서 이보다 117억7000만원 적은 금액을 수령한 데 이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보수가 줄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지난해 현대차 15억6500만원, 현대모비스5억8800만원 등 총 21억5300만원을 받았다. 2015년 24억6600만원과 비교하면 12.7%(3억1300만원) 감소한 액수다.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의 지난해 보수가 감소한 것은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실적부진으로 비상경영 차원에서 10월부터 임원 급여를 10%씩 자진 삭감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갑한 현대차 사장의 지난해 보수는 2015년보다 8300만원이 감소한 9억68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지난해 8억2300만원을 수령하며 처음으로 보수공개 대상에 포함됐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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