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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바른정당 제외한 모든 정당 지지율 '상승'


입력 2017.03.22 10:47 수정 2017.03.22 10:52        조정한 기자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민주당 44.1% 한국당 14.0% 국민의당 11.8% 정의당 5.6% 바른정당5.3%

탄핵 후 바른정당에 쏠렸던 TK민심, 다시 한국당으로

대선 후보 경선 등으로 각 당이 분주한 가운데 바른정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의 지지도가 상승했다.ⓒ알앤써치

민주당 44.1% 한국당 14.0% 국민의당 11.8% 정의당 5.6% 바른정당5.3%
탄핵 후 바른정당에 쏠렸던 TK민심, 다시 한국당으로

대선 후보 경선 등으로 각 당이 분주한 가운데 바른정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의 지지도가 상승했다. 특히 여론조사 결과 정의당은 바로미터 조사상 최초로 0.3%P 차로 바른정당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 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3월 넷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4.1% 자유한국당 14.0% 국민의당 11.8% 정의당 5.6% 바른정당 5.3% 순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 주 대비 1.3%P 상승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전 주 대비 3.5%P 상승했다. 이 같은 결과는 대선 후보 경선으로 지지층의 관심을 끈데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출석으로 보수 지지층의 결집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한국당은 대선 후보 경선을 통한 1, 2차 컷오프로 후보를 최종 4명(이인제, 김관용, 김진태, 홍준표)으로 압축한 상태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20~5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 높은 지지를 보냈다. 특히 민주당은 20대(54.9%)와 30대(58.5%)에서 절반이 넘는 지지를 받았고 한국당은 상대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60대 지지층에서 28.6%를 기록, 두각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보면 TK(대구, 경북) 에서 박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이후 한국당에서 바른정당으로 등을 돌렸던 민심이 다시 한국당으로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직후 해당 지역에서 전 주 대비 10.3%P 상승해 18.0%를 기록했던 바른정당은 이번 주 동일 조사에서 6.8%로 가라앉았다. 반면 한국당은 전 주(13.8%) 대비 10.3%P 상승한 24.1%를 얻었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22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하는 모습을 본 보수 지지층이 다시 동정심으로 뭉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대선이 다가오니 보수가 결집하기 시작한 것"이라며 "바른정당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대선 경선 토론회를 해도 보수 지지층들은 결국 '보수는 자유한국당'이라는 생각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당 지지율 상승 원인을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589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3%, 표본추출은 성과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5%p다. 통계보정은 2016년 7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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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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