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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프킨, 제이콥스 누르고 18차 방어 성공


입력 2017.03.19 15:30 수정 2017.03.19 15:4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치열한 난타전 끝에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

제이콥스를 누르고 18차 방어에 성공한 골로프킨 ⓒ 게티이미지

세계 복싱계가 주목하고 있는 게나디 골로프킨(35·카자흐스탄)이 다니엘 제이콥스(30·미국)를 제압하고 미들급 세계 최강자 자리를 지켰다.

골로프킨은 19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메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열린 세계 미들급 통합 챔피언전에서 12라운드 승부 끝에 제이콥스를 3-0(115-112, 115-112, 114-113)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으로 힘겹게 꺾었다.

이로써 37전 37승(33KO)을 기록한 골로프킨은 18차 방어에 성공했다. 반면 제이콥스는 34전 32승(29KO) 2패가 됐다.

미들급 챔피언인 골로프킨은 이날 제이콥스를 상대로 어려운 승부를 이어갔다. 지금까지 17차 방어를 모두 KO승으로 장식한 그이지만 이날은 제이콥스의 저항에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골로프킨이 KO가 아닌 판정으로 승리한 것은 2008년 6월 아마르 아마리에게 3-0 판정승을 거둔 이후 9년 가까이 됐다. 그만큼 이날 경기는 골로프킨에게 쉽지 않은 경기였다.

세계 최강을 다투는 두 선수의 대결은 경기 초반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경기 초반 양 선수는 치열한 탐색전만 벌이면서 상대를 견제했다.

하지만 3라운드에 돌입하자 몇 차례 펀치가 오고가기 시작했다. 특히 골로프킨은 조금씩 주도권을 잡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4라운드에서 제이콥스에 한 차례 넉다운을 빼앗았다.

제이콥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4라운드까지 다소 몸이 덜 풀려보였던 제이콥스는 5라운드 들어서면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더니 연타 공격으로 골로프킨의 안면을 수차례 적중시켰다.

결국 8라운드 이후에는 제이콥스 쪽으로 경기 흐름이 쏠렸고, 골로프킨은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경기 막판에는 두 선수 간 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지면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승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4라운드에서 한 차례 상대를 넉다운 시킨 골로프킨에게 결국 승리가 돌아갔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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