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헌재 인용 확신…심판 결과 승복해야"
당 지도부 한목소리 "결과에 무조건 승복"
질서 있는 수순 통해 차기 대선 올인 각오
박지원 국민의당 당대표는 9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결과에 반드시 승복하겠다는 당의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이날 오전 기자들과의 티타임에서 박 대표는 "국가가 분열해 퇴행하는 길로는 가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당 지도부도 탄핵심판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뜻에 따라 탄핵소추안을 인용할 것이라는 점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탄핵 후에는 질서있는 수순을 통해 국민마음을 제대로 담을 대통령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배숙 정책위의장은 "각 당의 대선주자들이 승복여부를 명확히 해야 한다"며 대선주자들의 승복선언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은 대선주자들의 생각과 태도를 알 권리가 있다"면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기대와 다를 경우에도 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탄핵소추위원을 맡고 있는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도 "선고기일 통지서를 받고 만감이 교차했다. 탄핵 의결 후 92일만이라는 빠른 시일 내 정해져 매우 다행"이라면서 "통합을 만드는 길은 탄핵 인용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탄핵 심판을 하루 앞두고 당내 경선룰 합의가 미진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장병완 대통령선거후보자 선거관리위원장은 "우리 당 지지자들과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라면서 "먼저 양보한 후보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결단을 내려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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