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외 항만개발시장 진출 모색…지원 협의

‘해외항만개발 지원협의체’ 출범 1주년 맞아 9일 정기협의회 개최

‘해외항만개발 지원협의체’ 출범 1주년 맞아 9일 정기협의회 개최

우리 기업의 해외 항만건설시장 진출을 본격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부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해양수산부는 9일 오후 1시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해외항만개발 지원협의체 출범 1주년 기념 정기협의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협의체는 항만분야 유망 사업을 발굴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작년 3월 30여개 업·단체가 모여 구성한 것으로, 지난 1년간 네 차례 행사를 개최해 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과 항만공사, 금융기관, 운영사 및 건설사 등 총 40여개 기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2017년 해외항만개발협력사업 추진계획과 항만공사의 해외사업 추진전략, 금융기관의 해외항만진출 지원방안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특히 올해에는 자금조달의 어려움이라는 해외항만개발사업의 오래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춰 금융기관의 역할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서울시립대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활용방안, 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활용방안, 맥쿼리 사의 해외항만투자전략 등 해외항만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 전략 등이 소개된다.

행사에 앞서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주재로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무역보험공사, 한국투자공사 등 9개의 주요 금융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금융기관과 해외 항만개발사업 진출기업 간의 협력 강화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세계경기 침체, 저유가 등 대외 여건 악화로 지난해 해외 항만건설 수주액은 2004년 이후 역대 최저치인 2억 달러에 그쳤다.”며 “앞으로 협의체를 통해 유망사업 발굴, 금융기관과의 협력방안 마련 등 우리 기업의 해외항만개발시장 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