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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세월호참사 대비…서울시, 선박안전체험장 개장


입력 2017.03.03 06:30 수정 2017.03.02 18:31        박진여 기자

파도 치는 바다 가정해 선박·태풍·화재·수직구조대 등 다양한 체험

체험객 98% "교육 도움 돼"…교육시간 확충·시설보강 등 개선사항도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선박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서울시가 선박 좌초와 탈출을 체험할 수 있는 선박 안전 체험장을 정식 개장한다. 서울시 제공

파도 치는 바다 가정해 선박·태풍·화재·수직구조대 등 다양한 체험
체험객 98% "교육 도움 돼"…교육시간 확충·시설보강 등 개선사항도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선박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서울시가 선박 좌초와 탈출을 체험할 수 있는 선박 안전 체험장을 정식 개장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2월 광나루안전체험관에서 시범운영하던 선박안전체험장을 3월부터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안전체험 프로그램인 선박안전체험은 태풍·화재대피·소화기사용법·승강기안전·수직구조대에 대해서도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광나루안전체험관 내 선박안전체험장은 파도가 치는 바다에서 사고가 난 것을 가정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전국 최초의 체험시설로, 전 연령 대상 하루 6000여명의 범위에서 선박안전체험을 진행한다.

체험은 △구명조끼 착용 △선박 침몰 △수상슬라이드 탈출 △비상탈출 △구명뗏목 △수압문 △구명환 사용법 △트릭아트 재난체험 등 8개 콘텐츠로 순서별 진행된다.

광나루안전체험관은 시범운영기간 중 체험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 결과 체험객 294명(초중고등학생 107명·성인 187명) 중 98.6%(매우만족 72.4%·만족 26.2%)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안전의식 향상에 도움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98.3%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고, 체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99.7%가 동의했다. 하지만 체험시간 부족, 유아와 성인의 교육 분리, 실내상황 외부 확인 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답변도 이어졌다.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선박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서울시가 선박 좌초와 탈출을 체험할 수 있는 선박 안전 체험장을 정식 개장한다. 서울시 제공

해당 체험관에서는 이 같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교육시간 확충 △체험현장 내 CCTV 영상 외부 TV 연결 △긴박한 상황 연출용 영상멘트·음향 보강 등을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 해양수산부 국가승인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선박사고는 총 7906건으로, 연평균 158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재난을 맞닥뜨렸을 때 평상시 안전교육 경험의 유무는 생사를 가를 수 있는 중대한 사항"이라며 "광나루안전체험관의 선박안전체험을 통해 혹시 모를 사고를 미리 예방하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선박안전체험 신청방법은 '서울시민안전체험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한 뒤 해당 일자에 방문하면 된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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