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외 근로에서 학교내·지역사회·현장교육 근로로 확대
교내·외 근로에서 학교내·지역사회·현장교육 근로로 확대
경운대학교 강석철 학생은 국가교육근로장학금 대상자로 4학년 2학기에 수업이 없는 날은 출근을 하는 생활을 했다. 그는 “졸업 후에는 JS에 정식으로 채용되어 입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적성에 맞는 데다 분위기와 근무요건도 좋아서 JS에 꼭 취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국가 교육근로장학금이 그 길을 열어 줬다”고 말했다.
대구미래대학교 최민정 학생은 장애대학생 도우미로 교육근로장학금을 받았다. 그는 “장애대학생 도우미를 하면서 나 자신이 오히려 도움을 받는 것 같았다”며 “그 분은 청각 장애지만 나는 편견과 아집으로 가득찬 마음 장애였음을 알았다”고 말했다. 또한 “대학을 다니면서 서적으로 배우는 지식과 함께 책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인간관계 등은 국가 교육근로장학금을 통해 배웠다”고 전했다.
부경대학교 김진성 학생은 신문방송학과 전공을 살려 부산의 한 중학교 신문제작동아리 학생들과 신문을 만들었다. 그는 “기자를 꿈꾸는 학생들이 힘을 모아 그럴 듯하게 신문을 제작하는 과정을 도와주기도 하고 지켜보기도 하면서, 저 또한 기자가 되겠다는 꿈을 향해 정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8일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대학생들의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고, 다양한 근로경험을 통해 취업 능력을 제고하기 위하여 ‘국가 교육근로장학금(구 국가근로장학금)’을 지난해보다 123억원이 증액된 2,629억원 규모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원규모 확대와 다양한 일자리 발굴을 통해 2016년에 비해 4000명이 늘어난 10만8000명이 국가 교육근로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가 교육근로장학금은 성적이 C0수준(70/100점) 이상이고 소득이 8분위 이하인 국내 대학재학생이 교내, 초·중등학교, 기관, 기업 등에서 근로를 제공하고 받는 장학금이다.
지난 2009년부터 저소득층 대학생이 등록금과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근로의 대가로서 매년 지원된 ‘국가근로장학금’은 올해부터 ‘국가 교육근로장학금’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특히 올해는 대학생이 중학교 자유학기제, 방과후학교(예술·체육 포함), 멘토링, 학교스포츠클럽, 기초학력 부진 지원 등 ‘초·중등학생과 만나는 분야’에서의 교육근로 활동 지원을 2배로 늘린다.
또 교내근로 중 외국인유학생 도우미유형을 신설해 학부 3~4학년 국내 대학생이 1학년에 입학한 외국인유학생에게 학업 적응을 도와주는 멘토링 제도를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한국장학재단 안양옥 이사장은 “국가 교육근로장학생이 교내·외 근로기관, 초·중·고등학교, 기업에서 단순히 행정 지원만 하지 않고 지역사회 봉사와 직무경험을 통해 실질적으로 배워나가는 근로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