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올해 매출 1조 달성하나...기대작 대거 출시
지난해 매출 9836억원, 역대 최고 실적
올해 PC 및 모바일 다수의 신작 출시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온라인 PC게임과 모바일 게임, 지적재산권(IP) 로열티 수익 증대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다수의 기대작이 출시 준비중인 가운데 매출 1조원도 무난히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7일 공시를 통해 2016년 연간 매출 9836억원, 영업이익 328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 17% 영업이익 38%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4분기 매출은 2846억원, 영업이익 1017억원을 기록했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신규 비즈니스 발굴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며 “모바일 게임의 성공적인 데뷔로 IP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다수의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는 신작 출시에 따른 영향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MXM, 리니지 이터널, 리니지M, 아이온 레기온 등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인다. 국내에 출시된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중국 서비스도 상반기에 시작한다.
다만, 리니지M의 경우 수익 목표 상황과 보강을 위해 2~3달 정도 출시일을 늦춘다. 상반기 중 내놓는다.
윤재수 CFO는 “아이온 레기온은 2분기에 출시하고, 북미 유럽은 3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리니지 이터널은 연내 2차 테스트를 진행하고 출시까지 함께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MXM은 한국은 1분기 중 테스트를 할 예정이며, 중국 시장은 하반기에 진출할 계획이다. 리니지 이터널 모바일은 PC게임 출시 일정에 맞춰 비슷하게 개발을 진행중이다.
블레이드 앤 소울 모바일은 두 가지 버전으로 자체 개발중이다.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마케팅비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 CFO는 “2017년 마케팅비는 올해 여러개의 신규 게임들이 출시 예정으로 전년보다 증가할 여지가 있다”면서도 “모바일의 경우 여러 테스트를 통해서 지출을 하기 때문에 급격한 증가는 있을 것 같지 않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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