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트럼프 정부와 정책 공조 강화"
국무회의서 "한·미 양국이 호혜적으로 발전하는 계기 되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과 신 행정부 출범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향후 경제·외교·안보·군사 등 모든 분야에서 양국 간 정책공조가 더욱 강화되고, 호혜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미 양국은 지난 60여년간 공동의 가치를 공유한 혈맹으로, 그간 강력한 포괄적 전략 동맹관계를 통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번영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고 한·미 관계의 돈독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설 명절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이번 연휴가 국민이 반가운 가족·친지와 정을 나누며 새로운 희망을 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안전처 등 관련 부처에 “설 명절 중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에 소홀함이 있어선 안 된다”며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안전수칙을 다각적으로 홍보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아동복지시설 내 인권침해 사태와 관련해서는 “취약시설 보호아동의 인권실태를 재검검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하라”며 “피해사례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화하고, 종사자 자격기준 정비와 예방 교육의 실효성 제고 등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서둘러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