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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관 보호장비 483억 투입…"사비로 장비 사는 일 없도록"


입력 2017.01.17 17:50 수정 2017.01.17 17:53        박진여 기자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23층 높이 고가사다리차 도입

서울시가 올해 총 48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방장비 보유율을 97.3%까지 끌어올리고, 노후율은 8.9%로 낮출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23층 높이 고가사다리차 도입

최근 소방관의 보건환경과 안전문제가 꾸준히 사회적 이슈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올해 총 48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방장비 보유율을 97.3%까지 끌어올리고, 노후율은 8.9%로 낮출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올해 투입되는 예산으로 노후된 소방차량 167대를 교체하고, 황금시간 단축을 위한 '소형·복합용 소방차' 25대를 추가 도입, 필수 개인보호장비인 방화복 등 4만여 점을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개인이 사비로 안전장갑, 방화복 등 보호장비를 구매하는 일이 없도록 예비품을 충분히 확보해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68m급(23층 도달) 고가사다리차를 도입한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가장 높이 올라가는 소방고가사다리차로 알려졌다.

앞서 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 간 소방관의 안전한 현장활동을 위해 855억 원의 예산을 투입, 방화복, 안전장갑 등의 보호장비에 대해서는 100%로 유지해왔다.

이와 관련 시 소방재난본부의 최근 3년 간 장비 보유율을 보면 2014년 76.2%, 2015년 91.4%, 지난해 92.5%로 점차 개선됐으며 노후율은 2014년 26.9%, 2015년 19.7%, 지난해 11.9%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철저한 재난분석으로 2020년까지 연 평균 227억원의 예산을 지속 투입해 서울시 재난여건에 맞는 소방장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며 "화재·테러 등 재난 위험 증가에 따른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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