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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다음 주 연기


입력 2017.01.13 12:05 수정 2017.01.13 16:18        이광영 기자

서류 검토 작업 길어져…본입찰 업체 추가 가능성 제기

서류 검토 작업 길어져…본입찰 업체 추가 가능성 제기

금호타이어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다음 주로 미뤄졌다.

13일 업계 및 채권단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 열릴 계획이던 금호타이어 채권단 회의를 취소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예정됐던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도 연기됐다.

산은 측에 따르면 이는 본 입찰 참여업체의 인수 의지, 고용승계를 비롯한 향후 경영계획 등 비(非)가격 요소 관련 서류 검토 작업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또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 스위스와 법무법인 광장은 관련 서류를 검토하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이 보유한 금호타이어 지분 6636만8844주(지분율 42.01%)를 파는 본입찰에는 타이어 회사 더블스타, 화학회사 지프로, 항공부품회사 상하이 에어로스페이스 인더스트리 코퍼레이션(SAIC) 등 중국의 3개 업체만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중국계 기업 3곳 외에 본입찰 업체가 더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산업은행이 채권단 회의를 갑작스럽게 취소할 만큼 3곳 업체가 방대한 자료를 내지는 않았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채권단은 본입찰에 응한 기업 중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박 회장에게 다음 주 중 통보할 예정이다. 박 회장이 우선매수청구권을 사용해 한 달 내 해당 금액과 같은 가격으로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면 금호타이어는 박 회장의 품 안에 들어오게 된다.

이광영 기자 (gwang0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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