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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사장단, 새해 힘찬 첫 발…"열심히 해야죠"


입력 2017.01.04 11:35 수정 2017.01.04 11:43        이배운 기자

최순실 특검 논란 속 차분한 분위기서 새해 첫 회의

고객사 확보 등 새해 각오 다져...인사·조직개편 등 주요 사안엔 말 아껴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사진 오른쪽)이 4일 오전 수요사장단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들어서고 있다. ⓒ데일리안 이배운 기자

삼성그룹 사장단이 4일 새해 첫 회장단 회의를 갖고 '전심전력'을 다해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최근 최순실 특검을 둘러싼 각종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삼성그룹 사장단은 4일 오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수요사장단회의에 참석했다. 사장단은 그룹 인사, 개편 등 주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밝은 기색으로 새해 인사와 함께 업무에 임하는 각오와 다짐을 전했다.

이날 오전 일찍 사옥 로비에 입장한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사장은 새해 각오를 묻는 질문에 “계속 열심히 해야죠”라고 답했고, 정유성 삼성SDS 사장 역시 “열심히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고객사 확보와 관리를 다짐하기도 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은 "고객사 미팅을 위해 CES2017에 참석한다"면서 "오늘 저녁에 출국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열심히 일 해야죠 (그룹)상황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 합니다”라며 낙관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이날 사장단회의를 마치고 나온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소비자 확보, 제품 판매 등 모든 것이 플랫폼 확보와 연계돼 있다”며 “삼성도 이를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연 소감을 말했다.

한편 사장단은 이날 김원용 미국 콜롬비아대 경영학과 교수의 '플랫폼 전략과 파괴' 강연을 청취했다. 이번 강연은 기업의 핵심전략이 제품에서 네트워크로 전환되고 ‘플랫폼’ 전략을 기반으로한 기업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대비해 플랫폼 생태계 구축 등 미래사업 혁신, 신성장동력 확보 등을 추진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경영의 행보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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