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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승객 154명 탄 여객기 이륙 시도…조종사 해고


입력 2017.01.01 15:36 수정 2017.01.01 15:37        스팟뉴스팀

술에 취한 상태로 154명의 승객을 태우고 이륙을 시도했던 인도네시아 저비용 항공사 소속 조종사가 해고됐다.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앨버트 부르한 시티링크 대표 이사와 하디노트 수니그노 상무가 만취한 조종사의 비행기 조종 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지난달 28일 오전 5시 15분께(현지시각) 자바티무르 수라바야 주안다 국제공항에서 자카르타로 출발하는 시티링크 QG800편의 조종사 테카드 푸르나(32) 기장이 만취 상태로 조종대를 잡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승객 전원이 비행기에서 내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공항 측은 조종사의 음주 사실을 전면 부인했으나, 폐쇄회로 TV(CCTV)에 만취한 테카드 기장의 모습이 찍힌 영상이 공개되자 뒤늦게 해고를 조치하면서 승객들의 공분을 샀다.

비난이 거세지자 부디 카리야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국민께 사과드린다”며 사과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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