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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화물칸의 비밀 "소름 돋는다"


입력 2016.12.11 17:07 수정 2016.12.14 11:37        이한철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시청자들이 세월호 화물칸의 비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SBS 방송 캡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세월호 화물칸의 비밀을 집중 조명한 가운데,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름이 돋는다"며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11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는 '두 개의 밀실, 세월호 화물칸과 연안부두 205호'를 주제로 세월호와 관련된 의혹을 하나 둘 파헤쳤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세월호에 출처가 의심되는 의문의 철근 278톤이 실렸으며, 세월호 구조 활동 당시 화물칸에 한국 잠수부들의 접근을 막았다며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제작진은 추적 결과 해군이 청해진해운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증언도 나왔다. 한 잠수사는 "화물칸 수색은 한국인 잠수사가 들어갈 수 없었다"며 "오직 중국인만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CCTV 자료를 봤더니 그쪽으로 간 사람이 없었다며 화물칸에는 가지 말라고 했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방송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큰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누리꾼들은 "눈물이 나고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면서 "아이들의 목숨과 바꾼 기밀이 무엇인지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세월호 진상 규명을 방해한 해수부 관련자를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 "설마 했던 루머가 점점 사실로 굳어지는 것 같다" "청문회와 특검에서 이 문제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등 진상규명 요구가 봇물을 이뤘다.

이 가운데 일부 누리꾼은 "세상이 너무나 무섭다. 이렇게 댓글 다는 것조차 무섭다"며 대한민국 현실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분은 시청률 12.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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