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칼 눈치 챈 김고은…도깨비 ost '절절'
드라마 '도깨비'가 공유 김고은의 운명을 향한 극 전개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절묘한 OST 역시 화제다.
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3회에서는 위기에 처한 지은탁(김고은)을 도와주는 도깨비(공유)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서로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가 숨기는 등 인간과 도깨비의 묘한 줄다리기가 심쿵함을 더한 가운데 자신을 관통하고 있는 칼이 보이지 않는다는 은탁에게 도깨비는 "넌 도깨비 신부가 아니야"고 선을 긋는다.
그러면서 떠날 것을 예고, 지은탁은 도깨비를 그리워 하는 자신의 마음을 결국 이기지 못하고 "떠나지 마라. 아저씨 몸에 있는 것 다 보인다"라며 칼을 가르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 둘의 운명적인 관계가 점점 가시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듀오 십센치(10cm)와 스웨덴 뮤지션 라쎄 린드의 OST가 그 절절함을 배가시켰다.
십센치의 ‘내 눈에만 보여’는 권정열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 컬러와 윤철종의 포근한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어우러진 곡으로, 공개되자마자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라쎄 린드의 ‘허쉬(Hush)’는 주인공 도깨비 ‘김신’과 ‘지은탁’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곡으로, 쓸쓸함이 묻어나는 라쎄 린드의 목소리가 압권인 곡. 엑소 찬열과 펀치가 부른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 역시 반응이 뜨거운 상황이다.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리고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이들의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신비로운 낭만 설화를 그린 드라마다. 시청률 파죽지세로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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