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바다의 전설' 이민호, 전지현에 고백 "가지마"
SBS 수목극 '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가 전지현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9일 방송에서 심청(전지현)은 119 소방대원으로 일하는 남자 인어 정훈(조정석)로부터 인어임을 밝히는 '인밍아웃'을 절대 해선 안 된다는 당부를 받았다.
또 "사랑한다"는 말은 인간들이 흔히 하는 거짓말이라는 사실과 거짓말하는 사람을 알아채는 법에 대해서도 전수 받았다. 심청은 사랑하지 못하는 인어는 시한부 인생이라 심장이 굳게 된다는 사실을 전해 듣게 됐다.
정훈의 이야기가 신경 쓰인 청은 곧바로 준재에게 달려가 "날 사랑할 계획 없어?"라고 물었고, 준재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이후 청이 신경 쓰였던 준재는 청을 만나러 갔다. 같은 시각 한강에서 청은 자신의 시한부 인생에 대해 다시 바다로 돌아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청은 "난 비밀투성이야, 그치만 널 아프게 하기도 싫어. 더 늦기 전에 돌아갈게"라며 준재에게 작별을 고했다. 그러자 준재는 "널 좋아할 계획이 있느냐고 물었지? 생겼어. 계획, 그러니까 가지마"라며 그녀를 붙잡았다.
극 말미 다시 조선시대로 화면이 바뀌었고, 세화(전지현)는 담령(이민호)에게 다시 바다로 돌아가겠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담령은 자신의 기억을 지우지 말라며 세화에게 키스하며 서로 헤어지지 못하는 모습이 전생과 현생에서 반복됐다.
이날 방송된 '푸른 바다의 전설' 8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19.1%, 전국 기준 17.4%의 시청률을 보이며 수목극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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