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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장현성 "연극계 현실…내 삶과 닮아"


입력 2016.12.02 16:57 수정 2016.12.02 18:02        김명신 기자
배우 장현성이 영화 '커튼콜' 속 현실적인 연극인의 삶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 ⓒ 영화 '커튼콜' 스틸

배우 장현성이 영화 '커튼콜' 속 현실적인 연극인의 삶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

2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커튼콜'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장현성은 "시나리오를 보면서 내 삶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렇기에 작품에 대한 강렬한 욕망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장현성은 "학교에서 연극을 공부하고 사회에 나오면서 직업 연극인으로 밥벌이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 시간에 대한 공포 그런 것들이 있었다"면서 "때문에 영화 속 캐릭터에 공감이 갔고 보다 현실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 영화의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힘이 바로 그것이다. 형식적으로 기대하게 만드는 지점들이 있는 영화"라면서 "얼마 전에 연극인들을 상대로 프리시사를 했는데 폭발적인 반응이 나왔다. 연극이나 예술이나 고민을 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형식적인 면에서도 여태까지 봐오고 해본 영화와 굉장히 다른 작품"이라면서 "새로운 형식의 영화가 될 거라는 강렬한 욕망같은 것이 있었다"고 출연 소회를 덧붙였다.

‘커튼콜’은 문 닫을 위기에 처한 삼류 에로 극단이 마지막 작품으로 정통 연극 ‘햄릿’을 무대에 올리면서 예상치 못한 위기와 돌발 상황 속에 좌충우돌 무대를 완성해가는 라이브 코미디 영화로 장현성은 극중 삼류 에로 극단의 연출가 민기 역으로 열연했다. 오는 8일 개봉.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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