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가드' 박성웅 "뮤지컬, 내가 살아있단 생각 든다"
배우 박성웅이 뮤지컬 '보디가드'로 오랜 만에 무대에 선 소감을 밝혔다.
박성웅은 21일 서울 이태원 블루스퀘어 북마크 카오스홀에서 열린 '보디가드' 제작발표회에서 "뮤지컬은 내가 배우로서 아직 살아 있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16년 전 대학로 소극장 무대에 선 이후 오랜 만에 관객들 앞에서 연기하게 됐다는 박성웅은 "영화랑 드라마를 같이 병행하고 있다. 밤을 샌 뒤 연습장에 올 때가 많은데 하나도 안 힘들다. 너무 좋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어 박성웅은 "드라마는 촬영할 때 짧게 연기한다. 하지만 뮤지컬은 1시간 동안 쉬지 않고 해야 한다"면서 "마치 트레이닝을 받는 듯한 느낌이다. 트레이닝을 받고 영화나 드라마 촬영장에 가서 연기하는, 그런 느낌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보디가드'는 1990년대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보디가드'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2012년 5월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성공적으로 초연 무대를 가진 이후 지금까지 영국, 아일랜드, 독일, 모나코, 네덜란드 등 유럽 전역에서 공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아시아 무대에 오르는 건 한국이 최초다.
박성웅은 이 작품에서 냉철하지만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목숨도 바치는 프랭크 파머 역에 캐스팅됐다. 또 어느덧 뮤지컬계 베테랑 배우가 된 이종혁이 프랭크 파머로 번갈아가며 무대에 선다.
관심을 모았던 레이첼 마론으로는 정선아, 이은진(양파), 손승연이 캐스팅돼 '한국의 휘트니 휴스턴'으로서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밖에도 최현선, 이율, 김대령, 임기홍, 한동규, 전재현 등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할 연기파 조연들이 총출동한다.
'보디가드'는 '킹키부츠'에 이은 CJ E&M의 글로벌 공동프로듀싱 2호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12월 15일부터 LG아트센터 아시아 최초 한국 초연 무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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