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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미 대선 영향 예단 어렵다...불안 확산 시 안정화 조치"


입력 2016.11.18 09:28 수정 2016.11.18 09:39        배근미 기자

이주열 한은 총재, 18일 금융협의회서 미 대선 영향 불확실성 언급

"불확실성 강화에도 국내 금융시장 복원력 상당...차분한 대응 필요"

이주열 총재는 18일 오전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 참석해 "한국은행으로서는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그 어느 때보다 경계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만일 시장 불안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때에는 적시에 시장 안정화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미 대선의 영향을 예단하기 어렵다며 시장 불안 확산 시 안정화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열 총재는 18일 오전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 참석해 "한국은행으로서는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그 어느 때보다 경계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만일 시장 불안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때에는 적시에 시장 안정화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 자리에서 "올해 가장 많이 들었던 단어가 바로 불확실성"이라며 "특히 불확실성을 부각시킨 두 사건이 영국의 브렉시트 투표와 미국 대선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어 지난 6월 브렉시트 결정 후 증폭됐던 국내 시장 변동성이 곧 진정됐다는 점에서 이번 대선 결과 역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한층 높아질 불확실성 하에서도 국내 금융시장의 복원력도 상당한 만큼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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