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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두 번째 '지카' 환자 발생…공통점은 카리브해


입력 2016.11.16 20:52 수정 2016.11.16 20:53        스팟뉴스팀

안정적 상태로 격리치료, 위생서 방역 소독 실시

홍콩에서 두 번째 지카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 (자료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안정적 상태로 격리치료, 위생서 방역 소독 실시

홍콩에서 두 번째 지카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홍콩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각) 발진과 설사 등 증상을 보여 북구병원에 입원한 56세 남성 환자가 지카 바이러스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 환자는 지난 10월 13일부터 11월 8일까지 카리브해의 섬나라 앤티가 바부다와 앵귈라, 신트마르텐, 미국 뉴욕 등지를 홀로 여행했으며, 홍콩에는 10일 도착했다.

그는 앤티가 바부다에서 처음 모기에 물린 것으로 조사돼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앤티가 바부다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해 지카 바이러스 발생지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홍콩 음식물환경위생서는 환자가 혼자 거주하던 위엔롱 산틴의 아파트 반경 500m 지역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앞서 지난 8월 홍콩에 거주하는 이주 외국인 여성(38)이 카리브해 생바르텔레미섬에 가족여행을 다녀와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 판정을 받았다.

지카 바이러스는 대부분 환자에게서 가벼운 증세를 보이지만 임산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신생아가 소두증을 발병할 위험이 높은 바이러스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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