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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최순실 연예인, 소송 하면 법원에 증거 가져갈 것"


입력 2016.11.15 13:59 수정 2016.11.16 12:56        이한철 기자
안민석 의원이 최순실 연예인과 관련 "본질이 흐려진다는 판단 하에 언급을 자제하려 한다"고 밝혔다(자료사진).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최순실 연예인'에 대해 다시 한 번 "분명한 근거를 갖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연예계에 최순실 인맥이 있다고 말씀드린 것은 최순득, 장시호가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손을 뻗쳤다는 부분을 말씀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이후 몇몇 연예인들이 아주 난리를 치더라"고 언급했다.

이어 안 의원은 "저는 논란이 된 당사자들을 언급한 적이 없다"면서 "최순실 연예계 라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헌정 문란, 최순실 일가의 국정농단을 규명하는 곁가지에 불과하다. 이 문제를 더 언급하면 본질이 흐려질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언급을 자제하려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 의원의 모호한 발언은 수많은 루머를 양산하면서 논란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때문에 불필요한 논란 확산으로 인한 억울한 피해자를 막기 위해서라도 후련하게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진짜 억울하면 법적 소송을 하면 된다. 법원에 증거를 가지고 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안 의원은 최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순실 씨와 장시호 씨가 연예계 사업에 뛰어들어 연예계를 장악하려고 한 정황들이 곳곳에서 발견된다"며 "이름만 대면 다 알만한 가수가 국제행사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초대돼 노래를 부른다"고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을 통해 '최순실 연예인'으로 지목된 당사자들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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